
[포포투=박종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이자 '원클럽맨' 마크 노블이 팀의 유럽 대항전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숙원을 풀 절호의 기회다. 웨스트햄은 지난 1976년 이후 무려 46년간 유럽 대항전 우승이 없다. 그러나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등 쟁쟁한 상대를 차례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번 4강 문턱만 넘으면 우승 트로피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난적을 만났다. 4강 상대인 프랑크푸르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특히 지난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1,2차전 합계 스코어 4-3으로 제압하며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웨스트햄의 정신적 지주이자 ‘원클럽맨’ 노블이 팀을 다독였다. 노블은 헐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으로 잠시 임대 생활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줄곧 웨스트햄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레전드다. 그가 웨스트햄 소속으로 뛴 경기만 545경기에 달할 정도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노블은 “유럽 대항전 우승은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일이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지난 리옹 전처럼 경기한다면 분명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을 지탱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노블이다. 이에 후회 없는 마지막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블은 “설령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되더라도 은퇴 번복은 없을 것이다. 웨스트햄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