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종훈]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골 결정력부터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능력까지 공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오랜 시간 팀의 공격을 책임져온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370경기 344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꾸준히 맹활약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도 리그 33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를 맹폭했다. 2위 파트리크 시크(21골)와의 격차가 무려 12골 차일 정도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홀로 13골을 터뜨리며 수려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최근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1’은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무대에서 더 이룰 것이 없다고 여긴다. 더 강한 동기부여를 위해 다른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선수 본인도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전 승리 직후 “곧 뭔가 일어날 것이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 조만간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은 분명하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뮌헨 측은 이적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그는 올여름 팀을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레반도프스키를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엄청난 존재감 때문이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이어 “팀에서 그가 가진 영향력은 엄청나다. 클럽의 최고 수입원인 동시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곧 레반도프스키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