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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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대한민국이 3년 만에 가나를 다시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이고, 가나는 73위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조 선두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본선 무대를 앞두고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와 치렀던 9월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고,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한 10월 A매치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11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는 중이다.

특히 볼리비아전 승리는 홍명보호에게 매우 중요했다. ‘포트2’에 들 가능성을 매우 높였기 때문. 볼리비아전 전까지 한국은 1593.92 포인트로 FIFA 랭킹 22위에 위치해있었는데 23위 에콰도르, 24위 오스트리아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23위까지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FIFA 랭킹이 낮은 볼리비아, 가나를 상대로 패배할 경우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볼리비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포트2’ 진입에 매우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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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나를 상대로 굳히기에 들어가야 한다. 한국과 가나의 맞대결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한국은 조규성의 멀티골로 분전했으나 모하메드 쿠두스에 멀티골,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실점을 내주며 2-3으로 패배했다.

3년 전의 아픔을 설욕할 심산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11월 A매치에 목표로 삼았던 것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이뤄지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내일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우선 오늘 하루 훈련을 잘 마무리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홍명보호의 ‘주장’ 손흥민 역시 “볼리비아전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빠르게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꼭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정말 좋다.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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