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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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가나전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재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가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14일에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1월 A매치 2연승을 노린다. 볼리비아와의 첫 맞대결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후반 12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리드를 먼저 잡았다. 한국은 후반 42분 1년 8개월 만에 교체로 돌아온 조규성까지 복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가나 상대로도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가나전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 내용을 발표하며 선수단의 컨디션 상황을 전했다. 대표팀은 경기 후 다음날인 15일에는 외박을 실시하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6일 다시 모였다.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10일 천안에 생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첫 소집 후 경기 이틀 전 대전으로 옮겼고, 이날 김포에 모인 뒤 고양 인근의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김포 솔터경기장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훈련을 실시했는데, 골키퍼 김승규(FC도쿄·좌측 둔부 근육)와 수비수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좌측 햄스트링)가 볼리비아전 부상으로 숙소에 남아 치료를 받았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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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24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가벼운 패싱 게임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풀타임 또는 장시간 출전한 손흥민을 포함한 9명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포지셔닝과 패턴 플레이 중심의 전술 훈련을 이어가며 조직력을 가다듬었고, 훈련은 고강도 슈팅 게임으로 마무리됐다. 

가나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홍명보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2-3으로 석패했던 한국은 3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 5일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 사수를 챙겨야 한다. 한국은 현재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고, 가나까지 잡는다면 포트2에 안착해 유리한 대진표를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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