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리버풀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소보슬러이와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2주 전 단독 보도 이후 진행된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성한 소보슬러이.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물려 받으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45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49경기 8골 8도움을 기록, 리버풀 중원에 힘을 실었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함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중원의 한 축이 됐다. 결국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소보슬러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어 라이트백까지 소화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었고, 제라드를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패싱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소보슬러이를 ‘팀의 본체’라 불렀다. 팬들은 “소보슬러이는 리버풀 중원의 주인이다”, “소보슬러이는 리버풀 본체다”, “공수 양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계약 연장으로 소보슬러이를 지키고자 한다. 로마노 기자는 “계획은 명확했다. 소보슬러이와 흐라번베르흐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기로 결정했고, 구단은 소보슬러이와 먼저 협상을 시작했다. 구단 측은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두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