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박진우]
애덤 워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워튼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의 관심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 최고 명문 중 하나의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그는 현실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2004년생 워튼은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킥을 기반으로 한 패스 플레이에 능하며, 높은 축구 지능으로 상대의 공을 차단하는 데 강점이 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제2의 마이클 캐릭'이라는 평가와 함께 잉글랜드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론된다.
블랙번 로버스 유스에서 성장한 워튼은 지난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팰리스에 입성했다. 워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6경기에 출전하며 3도움을 기록했다. 곧바로 팰리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하며, 영국 전역의 관심을 한 눈에 받은 워튼이었다.
팰리스에서 꾸준하게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워튼. 지난 시즌 말미부터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빅클럽들의 숱한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맨유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현재 카세미루가 중원을 지키고 있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맨유는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 중 워튼이 꾸준하게 물망에 올라있는 상황. 워튼은 맨유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SNS에는 늘 이런저런 루머가 떠돈다. 진짜일까? 아닐까? 그건 당신이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인들이 더 관심 있는 모양새다. 워튼은 “친구들이나 가족, 형제들까지 다 연락이 온다. 맨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는다. 나는 그냥 ‘나도 몰랐는데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퍼뜨리는지, 혹은 맨유 쪽에서 나를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기사를 보고 ‘알겠다’는 생각으로 일상 생활을 이어간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 같은 빅클럽은 늘 10명, 20명의 선수와 연결된다. 내가 그 중 한 명이라면 특별할 게 없다. 그래서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