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잦은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레전드 리오넬 메시와 비교에는 겸손하게 답했다.

야말은 2007년생 스페인 국적의 윙어로 '전 세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2-23시즌 불과 16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과 여기에 뒤쳐지지 않는 플레이메이킹 및 킥 능력까지 갖춘 '초신성'이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데뷔전 당시 라리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후 다음 시즌부터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50경기 7골 7도움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는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55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이러한 야말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야말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출발은 그리 좋지 못하다. 실력은 여전하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두고 “레알은 항상 징징대며 도둑질한다”며 웃으며 도발했다. 카르바할은 경기가 끝난 뒤, 악수를 청하는 야말을 향해 “넌 말이 너무 많다”고 말했고, 이후 감정이 격해지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잦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야말이지만, 메시와 비교에는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부상이나 슬럼프는 모두 거짓이다”면서 “메시는 수천 번이나 엄청난 골을 넣은 선수다. 나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내 길을 가며 발전하고 싶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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