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아인(천안)]
천안은 툰가라와 브루노가 나란히 선발로 출격하고, 성남은 후이즈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천안시티FC와 성남FC는 8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천안은 7승 9무 21패(승점 30)로 12위, 성남은 15승 13무 9패(승점 58)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어느덧 K리그2도 정규 라운드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고, 2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이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나머지 3위부터 5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경쟁이 가능한 가운데 부천FC 1995,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 FC, 성남, 부산 아이파크, 김포FC가 남은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다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천안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천안은 남은 경기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충북청주 FC를 꺾은 뒤 10월부터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데, 특히 홈에서는 7월 경남FC전 4-0 대승 이후 7경기째 승리가 없어 고민이 깊다. 11위 경남FC와 승점 4점 차이가 나고, 10위 화성FC와는 승점 9점 차가 벌어져 있어 최대한 경남을 따라잡는 게 천안의 마지막 시즌 목표다.
성남은 기세가 다시 올라왔다. 김포FC전부터 4경기 2무 2패에 갇히면서 주춤했지만, 경남, 화성, 전남을 차례로 잡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는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승점 1점만 앞서 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운명의 한 판 승부를 앞둔 양 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먼저 홈팀 천안은 허자웅, 이웅희, 마상훈, 이상명, 강영훈, 진의준, 김성준, 이예찬, 툰가라, 브루노, 구종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종현, 김성주, 김영선, 이광진, 이종성, 이상준, 정석화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성남은 양한빈,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신재원, 김정환, 박수빈, 프레이타스, 박상혁, 류준선, 후이즈가 선발로 출격한다. 교체 명단에는 정명제, 이정빈, 김범수, 하정우, 김주원, 레안드로, 사무엘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