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마크 게히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게히 영입 경쟁에서 물러났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의 수비수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의 핵심이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났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80억 원).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와 동시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에도 굳건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잉글랜드 수위급 센터백 자원으로 성장해나갔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선 존 스톤스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되며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를 소화했다. ‘잉글랜드’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무게감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나름대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호평을 받은 게히였다.
지난 2024-25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간 게히. 올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리버풀, 레알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머지않아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이 게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의 값비싼 급여가 발목을 잡았다. 레알은 이미 딘 후이센을 영입했기 때문에 수비수를 영입할 자금이 없다. 이제 리버풀이 그를 영입할 유력 후보로 등극했고, 바이에른 뮌헨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