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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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영국 현지 언론이 엘리엇 앤더슨을 ‘제2의 박지성’으로 인정했다.

영국 ‘맨체스터 월드’는 2일(한국시간) “앤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에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으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박지성과도 비교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의 미드필더 앤더슨은 본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기대하던 자원이다. 뉴캐슬 ‘성골 유스’인 그는 지난 2019년에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21년 1월, 아스널과의 FA컵에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리그)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났고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음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에 녹아들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브리스톨 역시 EFL 리그 원(3부리그)으로 승격했다. 브리스톨에서의 최종 기록은 21경기 7골 6도움.

2022-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로 복귀,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적절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2023-24시즌이 끝난 후, 뉴캐슬은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충족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9억 원)의 수익이 필요했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로 그를 매각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58억 원).

노팅엄 이적 이후 미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또한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며 단숨에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2024-25시즌 최종 기록은 42경기 2골 6도움.

올 시즌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앤더슨.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가 그를 박지성과 비교했다. 매체는 “맨유 팬이라면 박지성이 2000년대 후반, 맨유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기억할 것이다. 따라서 앤더슨이 그 수준에 도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최상의 칭찬이다. 물론 앤더슨이 박지성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는 아직 골 결정력이 좋지 않고, 박지성처럼 대인 마킹에 능숙하지도 않다. 하지만 박지성이 그랬듯, 앤더슨은 맨유 중원의 부담을 덜어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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