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11월 A매치 명단에 발탁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미트윌란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이한범은 결장했다.
미트윌란은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에서 RGF와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미트윌란은 선두 AGF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승점 29점으로 2점 차 2위에 머물렀다.
미트윌란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유, 심시르, 브루마도, 옌센, 빌링, 카스티요, 오소리오, 베크, 에를리치, 디아오와 올랍손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AGF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콥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후 계속해서 AGF가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링크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AGF가 계속해서 밀어붙인 결과물을 얻었다. 전반 35분 야콥의 어시스트를 받은 베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미트윌란이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지만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미트윌란이 0-1로 끌려간 채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트윌란이 변화를 꾀했다. 심시르와 브루마도를 빼고 욘센과 음바부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후 미트윌란의 공격 작업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후반 14분과 16분에는 연속적으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결국 미트윌란이 조규성을 투입했다. 후반 25분 조규성은 에를리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미트윌란이 추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5분 카스티요와 옌센을 불러들이고 비스코프와 파울리뉴를 투입했다.
적극적인 용병술을 시도한 미트윌란이 결국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박스 혼전 상황에서 지유가 깔끔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AGF의 골망을 갈랐다. 미트윌란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5분 지유가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 마지막까지 미트윌란이 역전골을 위해 공격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