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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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안필드로 돌아오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이 경기는 아놀드의 ‘안필드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커리어 내내 안필드에서 뛰었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 과정에서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아놀드는 199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풀백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약점이 존재하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킥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라는 강점을 지녔다. 리버풀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16-17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9시즌동안 리버풀에서 뛰었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서 통산 354경기동안 86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어시스트 능력이 탁월하다. 이러한 아놀드의 능력은 리버풀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줬고 그와 함께 2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과 1번의 UCL 우승을 포함해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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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버풀과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레알과의 이적설이 계속됐던 아놀드는 결국 끝내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이후 자유 계약(FA)로 레알에 입단하면서 '콥(리버풀 팬들 별칭)'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

그럼에도 슬롯 감독은 리버풀로 돌아오는 아놀드를 옹호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4일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아놀드는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었고 부주장이기도 했다. 나로부터는 따뜻한 환영 받을 것이다"라고 옹호했다.

한편 아놀드가 리버풀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낮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에서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4일 “아놀드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아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풀백으로 출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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