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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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육상계의 레전드’ 우사인 볼트보다 본인이 빠르다고 주장한 축구선수가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세계 100m와 200m 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고 주장한 전 잉글랜드 대표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시오 월콧이다”라고 보도했다.

월콧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불렸다. 공식 기록상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35.7km에 달했으며, 그의 놀라운 주력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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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은 잔신의 주력에 대해 직접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100m 최고 기록이 얼마였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솔직히 주법은 형편없긴 했지만 15살 때 10초 60을 기록했다”고 답했다. 참고로 우사인 볼트가 14세 때 기록한 100m 최고 속도는 10초 57였다. 즉, 월콧의 기록은 당시 볼트와 단 0.03초 차이에 불과했다.

한편 2015년 당시 아스널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월콧의 스피드를 인정했다. 그는 “월콧은 아스널에서 가장 빠른 선수였다. 그러나 스프린터와 축구 선수의 달리기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프린터가 더 빠른 건 사실이지만, 축구에서의 달리기는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다. 축구화 신고 잔디 위를 뛰는 건 전혀 다른 종류의 움직임이다”라며 축구적 맥락 속 월콧의 속도와 민첩함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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