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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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지만 아직 전임 감독들을 따라가려면 멀었다.

맨유는 2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맨유에게 의미가 컸다. 가장 먼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첫 번째 리그 3연승이었다. 지난 20일 있었던 리버풀전 '첫 2연승'을 거둔 이후 연승을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타게 됐다.

또한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우선 맨유 이적 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던 마테우스 쿠냐가 전반 24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통해 '맨유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브라이언 음뵈모가 후반 16분과 후가시간 6분에 각각 득점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그는 공식전 10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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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전 승리로 2위 본머스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힌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해졌다. 특히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던 아모림 감독이 3연승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된 것 또한 고무적이다.

이처럼 여론을 반전하는데 성공한 아모림 감독이지만 아직 전임자들에게는 한참 모자른 것으로 드러났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8일 “아모림 감독이 마침내 3연승을 달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3연승을 기록한 횟수는 다음과 같다”라고 기록을 제시했다.

8번의 3연승을 기록하면서 해당 수치 최다에 오른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는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반동안 맨유를 이끌었던 바 있다. 또한 아모림 직전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7번의 3연승을 기록했었다. 해당 순위에서 아모림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을 따라잡으려면 앞으로 최소 6번의 3연승을 더 해야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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