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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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홋스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리버풀, 첼시와 함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상위권 구단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쿼드 보강이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팀의 수비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 손흥민은 그를 ‘완벽한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하지만 김민재가 토트넘에 합류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다. 현재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현재 28세로 커리어의 정점에 있는 나이기 때문에 그를 설득하려면 확실한 1군 보장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해당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어서 ‘2023 발롱도르’에서는 22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었다.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43경기를 뛰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실점)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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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잔부상을 안고 뛰면서 후반기부터 급격하게 실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언론 및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조금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민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지난 16일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가 기회를 받을 때마다 보여주는 태도와 프로의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목표가 여전하다. 지난 여름 잔류를 택한 것도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만이 아니다. 독일 '빌트'는 지난 24일 "AC밀란과 인테르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구단 모두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의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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