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리미어리그
사진=프리미어리그

[포포투=김재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이 코리안리거들을 집중 조명했다.

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박지성부터 손흥민까지. 대한민국은 PL에서 가장 사랑받는 슈퍼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위대함은 어디서든 탄생한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반도 내에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이영표, 황희찬, 이청용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박지성은 한국에서 ‘해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해외축구에 입문하는 국내 팬들이 많아졌기 때문. 그는 2005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여 7년 간 활약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에게 높게 평가 받았다. 전력이 강한 팀들을 상대할 때 박지성을 출전시켜 스타 플레이어를 전담 수비하게 지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5경기 27골 25도움을 기록했고, PL 4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해당 게시물에서 가장 크게 묘사된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 토트넘 시절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만 127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통산 득점 순위 16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3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구단 역사상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 획득이자 손흥민 개인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이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도 조명됐다. 그는 2005년부터 약 3년 간 PL에서 활약했다. 당시 과감한 오버래핑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준주전으로 활약하면서 92경기에 출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도 거론됐다. 그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후 지금까지 총 96경기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3-24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쌍용 듀오’ 기성용과 이청용도 등장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162경기를 뛰었다. 또한 이청용은 볼턴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력을 합쳐 264경기 32골 24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는 현재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에서 뛰고 있다.

이 외에도 조원희, 설기현, 이동국, 윤석영, 지동원, 박주영, 김두현 등이 PL 무대를 밟았던 바 있다. 이처럼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긴 코리안리거들을 공식적으로 조명해주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한국 축구의 위상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