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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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시즌 종료 이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0일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의 끔찍한 성적으로부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즌 종료 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64억 원)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1994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18시즌 스포르팅CP에 입단했다. 이후 두 시즌 반 동안 135경기 62골 33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결국 이러한 그의 활약에 주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반 시즌 적응기를 거친 뒤 직후 시즌부터 58경기 28골 18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290경기 98골 83도움으로 맨유를 넘어서 PL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맨유가 부진할 때에도 계속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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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활약이 미미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인디카일라 뉴스'는 7일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904억 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일 리버풀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후반 39분에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맨유의 극적인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라이벌전 승리로 맨유 팬들의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 과연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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