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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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라민 야말이 당분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바르샤 유니버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프로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야말이 당분간 사인을 해주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현재 자신의 사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스폰서 계약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2007년생 스페인 국적의 윙어로 '전 세계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2-23시즌 불과 16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첫 출전 당시 라리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후 다음 시즌부터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50경기 7골 7도움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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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해낸 유로 2024 우승 이후 맞이한 2024-25시즌에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55경기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이러한 야말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시즌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야말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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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말은 최근 ‘훈련 지각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럽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7일 “야말은 지난 2일 펼쳐졌던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차전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 아니었다. 그가 훈련에 지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경영진이 야말을 선발로 기용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플릭 감독은 이러한 윗선의 압력에 불만과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자신이 팀 내에 구축한 엄격한 규율이 흔들릴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력은 확실하지만 최근 들어 잔부상과 태도 논란까지 불거진 야말. 이러한 상황에서 이런 소식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달갑게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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