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김민재는 당분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그가 기회를 받을 때마다 보여주는 태도와 프로의식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김민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역할을 할 예정이며 대회를 앞두고 꾸준하 출전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목표가 여전하다. 지난 여름 잔류를 택한 것도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당시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해당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어서 발롱도르에서도 22위에 오른 것이다. 이는 2023년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었다.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43경기를 뛰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실점)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면서 후반기부터 급격하게 크고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언론 및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이번 시즌부터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조금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선택했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가 주전 자리를 되찾으면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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