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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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와 마이누 간의 계약 연장 협상이 잠잠해진 상태다. 마이누는 팀에 남고 싶다는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특급 유망주'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23시즌 고작 17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직후 시즌부터는 팀의 준주전 자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4-25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해당 두 시즌동안 마이누는 69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네 경기에서 10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현재 맨유의 중원 라인을 구성하는 카세미루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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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모림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떤 선수들은 (재능만으로) 충분하지만 마이누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를 믿고 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이누는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고 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ESPN'은 지난달 "마이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구상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 한다.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를 통한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누를 노리고 있는 구단도 많다. 이에 대해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1일 "마이누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나폴리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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