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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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디에고 코스타의 ‘기행’은 여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의 거침없는 성격은 리버풀과의 자선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 영상에서도 여전했다. 그는 과거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여자 축구선수 제마 데이비슨의 어깨를 거칠게 들이받아 넘어뜨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를 본 존 테리는 ‘이게 코스타다. 정말 신경 안 쓴다’라면서 웃었다. 또한 데이비슨도 ‘나 그런 거(거친 몸싸움) 좋아한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타는 1988년생 스페인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12-13시즌부터 2년 동안 96경기 56골 13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그의 득점력에 주목한 첼시가 2014년 여름 코스타를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이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첫 시즌부터 리그 26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치면서 첼시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16-17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찰이 생겼고 당시 벤치에서 조끼를 집어던지는 행위로 비판받기도 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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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그레미우 등을 거쳐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한편 코스타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자선 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초반 리버풀의 ‘악동 수비수’ 마르틴 슈크르텔과 신경전을 벌였다. 슈크르텔의 태클 이후 코스타는 이마를 맞대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자선 경기답지 않은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직후 코스타는 개인 SNS에 슈크르텔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축했다.

전성기 시절에도 거친 플레이와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코스타. 사실상 은퇴를 한 상황에서도 그의 ‘기행’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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