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덤 워튼 영입을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워튼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정도 금액이면 팰리스를 설득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워튼은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활발한 활동량과 패싱 능력이 강점으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번 로버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2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고 이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은 불발됐지만 그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계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발탁이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 이후 수술로 인해 결장했지만 복귀하자마자 팰리스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7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워튼을 타깃으로 삼았지만 영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벤자민 세스코까지 영입했지만 중원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이로 인해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고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튼이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3일 “워튼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팰리스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맨유가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워튼은 팰리스와 맺은 신사 협정을 통해 6,0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오면 이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도 맨유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는 “맨유가 워튼을 원한다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는 정말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