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재연]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대승한 이후 브라질의 레전드들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14일 오후 7시 30분 예정되어 있는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 팀에게 완승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백 전술을 기반으로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한국과의 경기였지만, 브라질은 본인들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선수 개개인의 화려한 돌파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브라질 공격진 전원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에스테방 윌리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로 구성된 삼각편대는 위협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스피드, 드리블, 기술, 피지컬 등 무엇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에스테방과 호드리구는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구성한 미드필더진은 대한민국의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대처해냈고, 밀리탕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센터백 듀오는 손흥민이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도록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브라질의 좋은 경기력에 ‘전설’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11일 이들의 발언을 전했다. 1978년부터 세 번의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 지쿠는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가 월드컵까지 이어질 훌륭한 준비의 시작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 통산 70경기에 나서 55골을 기록한 호마리우는 “한국의 수준을 감안했을 때 더 중요한 결과다. 앞으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글로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브라질의 ‘우승 주장’이었던 카푸의 발언도 보도했다. 그는 “브라질은 공수 양면에서 좋다. 월드컵에서 상대팀들에게 큰 어려움을 줄 것이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