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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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빅토르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이적 사가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요케레스 에이전트인 하산 체틴카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스포르팅은 우리 몰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들이 더 높은 이적료를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포르팅은 요케레스를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아스널과 약속을 한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요케레스는 1998년생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코번트리를 거쳐 2023-24시즌 스포르팅으로 이적했고 이때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스포르팅에서의 2시즌 그의 기록은 102경기 97골 26도움. '괴물 공격수'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 아스널 등의 구단과 강하게 연결됐다. 요케레스 본인도 이적을 원했지만 스포르팅 회장 바란다스가 선수와의 신사 협정을 무시하고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구단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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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태도에 분노한 요케레스는 훈련 불참까지 강행하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적을 위해서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고 있으며 스포르팅 잔류를 설득했던 여자친구와 이별까지 했다는 소문들도 나왔다.

결국 이적을 향한 요케레스의 강력한 의지가 통했고 아스널 이적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6,350만 유로(약 1,053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65억 원)이 포함된 규모다.

아스널에서 요케레스가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활약상은 크게 인상적이지는 못하다. 공식전 1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과연 아스널만을 원했던 요케레스가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스널 팬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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