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랑스가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D조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팀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 에키티케, 코망, 라비오, 튀랑, 올리세, 에르난데스, 우파메카노, 살리바, 귀스토와 메냥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아제르바이잔은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에므렐리, 에르메드자데, 하이불라예프, 마흐무도프, 바이라모프, 재파르굴리예프, 안톤, 무스타파자데, 바달로프, 알리예프와 메흐메달리예프 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에 나섰다.
프랑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귀스토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프랑스가 아제르바이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의 크로스를 받은 우파메카노가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후 아제르바이잔의 촘촘한 수비 대형에 프랑스가 고전했다.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해결사’ 음바페가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음바페가 에키티케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득점과 함께 전반전은 1-0 프랑스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스가 추가골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후반 4분 에키티케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기회가 무산됐다. 다시 한번 음바페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24분 음바페가 처리한 코너킥을 라비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프랑스가 밀어붙였다. 후반 74분 에키티케가 돌파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프랑스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음바페가 부상으로 빠진 것.
하지만 프랑스는 음바페 없이도 강했다. 후반 39분 음바페 대신 투입된 토뱅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뱅의 득점 이후에도 프랑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0 프랑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음바페는 A매치에서의 53번째 골을 득점했다. 통산 51골의 티에리 앙리를 완벽하게 넘어섰고, 57골의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의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