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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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마스 투헬 감독이 콜 팔머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팔머는 6월 대표팀 소집 이후 계속해서 발탁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통증 없이 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사타구니 부상은 만성으로 이어질 위험이 아주 높다”라고 밝혔다.

팔머는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중앙뿐만 아니라 좌우를 넘나들면서 보여주는 경기 조율 능력이 훌륭하다. 여기에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1군에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지만, 당시 포화 상태였던 선수단 때문에 4,5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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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팔머는 기량을 만개했고 첼시에서의 두 시즌동안 97경기 43골 28도움의 맹활약을 하는 중이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에 성공했고, 이에 더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23일 개최된 '2025 발롱도르'에서는 8위라는 높은 순위를 받기도 했다. 단순 첼시를 넘어서서 잉글랜드의 스타 플레이어 반열에 오른 것이다. 2023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하게 발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펼쳐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면서 전반 21분 빠르게 교체됐고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21년 1월부터 1년 8개월 간 첼시를 이끌었던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투헬이 우려를 표현한 것이다. 과연 팔머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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