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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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킨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영국 ‘TBR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을 전했다. 킨은 손흥민에 대해 “그가 LAFC에서 잘하고 있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데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손흥민은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그는 매일 아침 가장 먼저 훈련장에서 와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다. 이런 모습을 보면 (다른 선수들이) 배우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손흥민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현재 LAFC 이적 이후 MLS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있다.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손흥민의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LAFC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공격력이 매섭다. 손흥민과 '흥부' 듀오를 구성하고 있는 드니 부앙가는 최근 5경기에서 두 차례나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최근 5경기 동안 해트트릭 포함 7골 1도움을 폭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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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계속해서 MLS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우선 지난달 14일 산 호세전 부앙가, 18일 솔트레이크전 손흥민, 그리고 22일 솔트레이크전 부앙가까지 세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MLS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팀이 되었다"라고 조명하며 "이 듀오는 미쳤다"라고 극찬했다.

이러한 활약에 MLS도 ‘슈퍼스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손흥민 전용 중계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MLS 사무국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 LAFC의 스타 선수들만을 따라가는 전용 카메라를 통해 팬들에게 독점적인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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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8일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이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입단은 그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화제성과 실력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한편 킨은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의 ‘레전드’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306경기 122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었던 것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까지도 비슷하다. 킨은 2007-08시즌 토트넘에서 리그컵 우승을 경험하고 이후 2011년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이처럼 각 매체뿐만 아니라 ‘레전드’들의 극찬까지 독차지하고 있는 손흥민. 그가 남은 커리어에서 얼마나 더 많은 족적을 남기게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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