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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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최근 엘링 홀란드 영입설이 제기된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스트라이커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데쿠 단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지난 시즌 9번 공격수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드 영입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에게  2억 5,000만 유로(약 4,134억 원)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이적설에 대한 데쿠 단장의 간접적인 답변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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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아야하지 않냐'는 여론에 휩싸이고 있다. 1988년생으로 37살인 레반도프스키의 폼 하락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 물론 지난 시즌까지도 52경기 4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레반도프스키지만 ‘에이징 커브’는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스쿼드에는 라민 야말, 하피냐, 마커스 래쉬포드, 페란 토레스 등 측면 자원들만 즐비하다. 정통적인 9번 공격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결정하거나 급격하게 폼이 떨어지는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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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2000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괴물 공격수'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고, 이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81억 원).

이후 PL 무대를 지배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5경기 36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PL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에도 22골을 몰아치면서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5-26시즌에도 홀란드는 맨시티 전력의 '핵심'이다. 그는 PL 7경기에서 9골을 득점하면서 PL 득점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 그야말로 '괴물 공격수'라는 호칭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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