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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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콜스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맨유는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구단이다. 아모림 감독은 결코 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인물은 아니지만, 지난 브렌트포드전 이후 ‘그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모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는 ‘최악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자민 세스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전혀 발전이 없다. 이날 전까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맨유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부임했는데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서 입지가 크게 불안해지고 있다. 시즌 극초반이지만 벌써부터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에르난데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구체적인 대체자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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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콜스가 언급한 경기는 지난달 27일 펼쳐졌던 브렌트포드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당시 맨유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3으로 완패했다. 이후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여전히 아모림 감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9일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아모림의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는 못하지만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을 3년에 걸쳐 증명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다”라고 밝혔다.

맨유에서만 499경기를 뛰면서 107골 55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스콜스까지 아모림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맨유 구단은 아모림 감독을 기다려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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