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김재연]
첼시에서 활약했던 바 있는 플로랑 말루다가 제이미 기튼스에게 조언을 건넸다.
기튼스는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에서 성장했으며 2022-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두 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난 시즌 본인의 잠재력을 뽐냈다. 49경기에 나서서 12골 3도움을 올렸다.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활약이 미미했지만 전반기에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통해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러한 기튼스의 잠재력에 첼시가 5,200만 파운드(약 991억 원)를 투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 것.

하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현재까지 공식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의 장점인 드리블 돌파 능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동갑내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이에 대한 말루다의 발언을 전했다. 말루다는 2007-08시즌부터 네 시즌 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준주원 자원으로 뛰었다. 첼시의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당시 말루다는 기복이 큰 경기력에 대해 첼시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기튼스의 상황에 대해 “성장 과정이다. 첼시 같은 팀에 어릴 때 합류하게 되면 자신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기튼스의 재능은 확실하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구단은 그를 믿고 있다. 이제 믿음을 준 사람들에게 증명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적응에 너무 오랜 시간을 쓰면 안 된다. 첼시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바로 다른 선수를 영입할 돈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