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포포투=송청용]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5-26시즌 UEFA UCL 리그 페이즈 추첨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비야레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슬라비아 프라하, AS 모나코, 코펜하겐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이에 4일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케빈 단소, 주앙 팔리냐, 사비 시몬스,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 윌손 오도베르,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안토닌 킨스키,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란달 콜로 무아니, 브랜든 오스틴이 이름을 올렸다.

UEFA 규정에 따라 참가 명단은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다만 그중 2명은 골키퍼여야 하며, 8명은 홈그로운 선수여야 한다.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티스 텔이 제외됐기 때문. 토트넘은 지난 7월 손흥민의 이탈을 대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텔을 완전 영입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임대료는 1,000만 유로(약 160억 원)이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에 달한다.

이에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토트넘 팬들의 반응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애초에 텔을 왜 영입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텔 말고 뺄 만한 선수가 없다”, “3,500만 유로(약 570억 원)를 들여 영입한 선수를 UCL 명단에서 뺀다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그 결과 “텔은 아직 토트넘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이제 그는 고개를 숙이고 다시 기회를 노려야 한다. 레프트윙 자리 경쟁은 여전히 열려있다. 주어진 찬스를 살린다면 명단 복귀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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