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송청용]

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부진에 빠진 맨유 선수가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그는 잉글랜드 이적시장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내로 이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오나나. 매체는 “오나나의 연봉은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계약 관례에 따라 25% 삭감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그는 재계약 및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결국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나나는 지난 28일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의 그림즈비 타운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비판을 면치 못했다. 당시 그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위해 무리하게 전진을 시도했고, 그 결과 헤더골을 내줬다. 나아가 승부차기에서는 13번의 킥 중 단 1개를 선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맨유가 오나나를 처분하기 위해 나선다. 이미 대체자도 영입했다. 맨유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다. 라멘스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은 국제 이적 허가 및 등록 절차를 거친 뒤 확정된다”라고 발표했다.

오나나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있는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팀 토크’는 “맨유는 오나나의 퇴출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태다. 마침 갈라타사라이 SK는 에데르송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영입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향후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상황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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