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숄라 쇼레티레가 임대를 떠난다.
네덜란드 즈볼러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쇼레티레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강화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쇼레티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0-21시즌 도중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계약을 맺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높은 1군 무대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긴 했으나 경기 출전은 거의 없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엔 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1-22시즌 역시 2경기에 출전에 그치며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났으나 상황을 반전시키진 못했다. 1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린 그는 3부리그 무대에서도 별다른 활약상을 펼치지 못한 채 맨유로 돌아왔다. 또한 2023-24시즌엔 완전히 1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시즌 종료 후 구단의 재계약 제안도 거절하며 자유 계약 신분으로 구단을 떠났다.
이후 그리스 PAOK로 둥지를 옮긴 쇼레티레.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1년 만에 쫓기듯 임대를 떠난다. 행선지는 즈볼러. 즈볼러는 “쇼레티레는 PAOK로부터 구단에 임대 영입되었다. 게리 햄스트라 테크니컬 디렉터는 ‘그는 맨유 아카데미 과정을 모두 수료한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자원이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