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네 라멘스를 영입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라멘스를 영입했다. 이번 계약은 국제 이적 허가 및 등록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라멘스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라멘스는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내게는 진정한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내게 지난 몇 년은 놀라운 여정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믿을 수 없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동시에 무언가 특별한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구단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동료 선수들을 빨리 알아가고, 루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 이곳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며, 내 커리어 목표를 달성할 완벽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라멘스는 벨기에 국적의 2002년생 젊은 골키퍼로, 벨기에에서 ‘제2의 티보 쿠르투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cm에 달하는 큰 키를 갖췄으며, 동물적인 선방 능력으로 페널티킥(PK)에서 강점을 보인다.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4번의 PK 선방을 기록했다.

맨유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키퍼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이뤄졌다. 오나나는 28일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의 그림즈비 타운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비판을 면치 못했다.
당시 오나나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위해 무리하게 전진을 시도했고, 그 결과 헤더골을 내줬다. 나아가 승부차기에서는 13번의 킥 중 단 1개를 선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폴 파커는 “오나나는 골키퍼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