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빌라 공식 홈페이지
사진=빌라 공식 홈페이지

[포포투=송청용]

아스톤 빌라가 하비 엘리엇을 영입했다.

빌라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에서 엘리엇을 영입했다. 엘리엇은 출전 횟수에 따른 완전 이적 의무 조항이 포함된 1년 임대 계약으로 클럽에 합류한다. 환영한다, 엘리엇!”이라고 발표했다.

엘리엇은 잉글랜드 국적의 2003년생 젊은 미드필더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왼발잡이 테그니션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리버풀이 2019-20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부터 그를 영입했다.

이적 초반 좀처럼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를 떠나 42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덕분에 리버풀로 금의환향하면서 준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2-23시즌 46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23-24시즌 53경기 4골 11도움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면서 급격히 입지를 잃게 됐다. 슬롯 감독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엘리엇 대신 커티스 존스를 선택했기 때문. 결국 지난 시즌 2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엘리엇이 빌라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이를 위해 출전 시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실제로 리버풀 소식통 ‘데이브 오콥’에 따르면 엘리엇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지, 또 선수로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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