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맨체스터 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돈나룸마를 영입했다. 돈나룸마는 5년 계약에 서명하면서 2030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머물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국적의 1999년생 젊은 골키퍼로, 오늘날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평가받고 있다. 196cm라는 큰 키를 활용해 동물적인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특히 일대일 상황과 페널티킥(PK)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불과 16세 342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데뷔했으며, AC 밀란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골키퍼로 등극했다. 이후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이끌었으며, 2020-21시즌 세리에A 올해의 골키퍼로도 선정됐다.
PSG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베테랑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그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야신상(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CL까지 메이저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돈나룸마가 새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맨시티. 그는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하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의 여정이 무척 기대되고, 클럽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우고 비에나 디렉터는 “돈나룸마는 그의 명성, 기량, 업적만으로도 설명이 된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모두가 흥분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우리의 골키퍼진에 더 큰 퀄리티를 가져다줄 것이다. 모두가 그를 환영한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