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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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발터 판디아니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연봉을 조롱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축구 스타 호날두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친 그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복귀했다가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파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까지 과시하고 있고,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으면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계약은 물론 여러 상업적인 활동과 광고 계약을 통해 연간 약 1억 7790만 파운드(약 3390억 원)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름에도 알 나스르와 재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2년 동안 알 나스르로부터 4억 9,200만 파운드(약 9200억 원)를 벌어들일 예정이며,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가 분명하지만, 호날두는 잦은 인성 논란을 일으키곤 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노쇼 사건'을 비롯해 다양한 일화를 만들어내면서 일부 팬들에게는 '밉상'같은 이미지가 굳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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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날두의 인성에 관련된 또 하나의 일화가 알려졌다. 과거 버밍엄 시티, 에스파뇰, 오사수나 등에서 활약했던 판디아니는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를 통해 2011년 1월에 있었던 레알과 오사수나의 라리가 경기 도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오사수나 관중들은 매우 거칠다. 그가 몸을 풀러 나올 때부터 휘슬과 욕설을 퍼부었고, 그게 그를 화나게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레알 선수의 파울 상황이 나오면서 호날두가 내 동료 하비에르 카무나스를 밀쳤다. 나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고, 내가 호날두를 밀었다. 그는 내게 ‘넌 누구냐, 얼마 받느냐’라고 물었다. 이후 라커룸 터널에서도 그와 세르히오 라모스와 말다툼이 이어졌다. 나도 화가 났고, 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판디아니는 “나는 그의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거만한 선수였다. 골잡이로서는 엄청났지만, 그의 행동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하면서 호날두의 오만했던 태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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