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재계약에 두 다리를 뻗고 잘 수 있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로메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1998년생 베테랑 센터백으로, 오늘날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자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그에 걸맞게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이후 지금까지 통산 12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면서 UE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대체 불가 자원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더욱이 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 동안 토트넘은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진심을 보여줬다.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한 것. 실제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9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이후 로메로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최고 연봉자로 만들면서 그의 미래를 확실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영국 ‘타임스’는 “토트넘이 로메로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로메로는 손흥민의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의 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프랭크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프랭크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로메로의 재계약에 대해 “매우 기쁘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앞서 주장으로 임명된 만큼 말할 필요조차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장기 계약으로 그를 확보했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 그리고 팬 모두에게 큰 기쁨이다. 또한 이는 우리의 여정에 그가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럴 수밖에 없다. 로메로는 프랭크 감독과 함께 토트넘의 새 시대를 열 인물이기 때문. 이에 최근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공석이 된 주장직에 로메로를 선택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그는 주장 역할 아래에서 더 성장할 것이다. 분명히 그가 원했던 자리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라면, 보통 선수들은 한 단계 더 성장한다. 나는 그가 팀과 선수들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