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포포투=송청용]

제드 스펜스가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스펜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스펜스가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계약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 좋은 활약을 펼쳐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 누구나 시련을 겪지만, 나는 그것에 맞서는 사람이다. 늘 최선을 다하며, 모든 걸 극복하고 돌아온다. 결국 지금 여기에서 뛰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 목표를 공개했다. 이에 그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고, 또 이기고 싶다. 나아가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새 감독님은 나와 잘 지내고 있다. 자주 대화하며 자신감을 준다. 선수에게는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팬들이 없다면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확실히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활약과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시즌을 복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분명히 성장했고, 여러 나라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익혔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은 내게 아주 좋은 시즌이었다. 아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돌파구가 된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 자신에게 만족스럽다.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고,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 아주 좋은 기분이다. 무언가를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2000년생 젊은 풀백으로, 188cm, 71kg이라는 탄탄한 체격을 갖춰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인다. 이에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4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다만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다. 당시 감독이던 안토니오 콘테가 그를 구단 영입이라고 소개하는 등 공개적으로 비난했기 때문. 실제로 스펜스는 이적 첫 시즌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대반전을 이뤄냈다. 토트넘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부여받았고,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그 시간을 늘려갔다. 공식전 35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당시 주장이던 손흥민이 그를 인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영국 ‘TBR 풋볼’은 지난 5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강한 선수로 스펜스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공식 계정 영상에서 토트넘에서 가장 강한 선수로 스펜스를 지목했다.

저작권자 © 포포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