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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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영입을 확신한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하기 위해 리버풀 미드필더 맥 알리스터에게 9,000만 유로(약 1,427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그들은 맥 알리스터 영입을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맥 알리스터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레알은 이번 시즌을 빈손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구단 레전드 토니 크로스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 나아가 모드리치가 최고 수준으로 활약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과거 스타 선수들을 쉽게 잃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추세는 바뀌었다. 리버풀은 여러 차례 성공을 거뒀고, 최고의 선수들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예전 같았으면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은 이미 레알 같은 팀들에게 뺏겼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를 지키기 위해 살라와 반 다이크를 붙잡은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잃었다. 계약 조건까지 공개되는 등 이미 레알행이 기정사실화됐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에 따르면 그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해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39억 원)다. 더불어 매력적인 계약금과 보너스가 존재한다. 리버풀이 맥 알리스터를 지키고 싶은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1996년생 젊은 미드필더로,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훌륭한 테크닉을 가진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 평가받는다. 커리어 초창기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한 경험이 있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공격포인트 생산력 또한 준수하다.

자국 리그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와 보카 주니어스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이턴에서 네 시즌 간 통산 112경기 출전해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에 리버풀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했다. 리버풀의 선택은 적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46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7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레알이 그를 주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맥 알리스터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90min'은 지난달 "레알이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을 위해 대형 영입을 준비한다. 맥 알리스터는 레알이 고려하고 있는 주요 영입 중 한 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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