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브라이언 음뵈모가 브렌트포드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번 여름 음뵈모를 매각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음뵈모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이며, 브렌트포드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구단은 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는 셀링 클럽이다. 나는 이제껏 닐 마우페이, 올리 왓킨스, 이반 토니를 잃었으나 매 시즌 다른 선수들로 그들의 공백을 메꾸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음뵈모는 카메룬 국적의 1999년생 젊은 공격수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스트라이커와 우측 윙어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지만 카메룬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국적을 변경했다.
2017-18시즌 트루아(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이듬해 40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브렌트포드가 2019년 8월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0만 파운드(약 109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사이드 벤라마, 왓킨스와 함께 맹활약했다. 59골을 합작했다. 음뵈모는 그중 16골(7도움)을 담당했다. 이듬해 벤라마와 왓킨스가 이탈했지만 음뵈모는 홀로 남아 팀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49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활약에 힘입어 74년 만에 PL로 승격했다.
이후 PL에서 지금까지 매 시즌 40경기 가깝게 소화했으며, 꾸준히 1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37경기 출전해 18골 7도움을 터뜨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 맹활약 중이다. 아울러 요안 위사와 훌륭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두 선수는 7경기에서 동반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는 해당 부문 1위의 기록이다. 2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각포가 기록한 6경기다.
이 같은 활약에 PL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