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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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첼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리암 델랍을 주시 중이다.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서 첼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그 17라운드까지 무려 10승을 거두며 리그 2위를 달리며 선두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현재 순위는 7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최근 분위기는 더욱 심각한데, 최전방 자원인 니콜라스 잭슨과 마르크 기우가 모두 부상을 당하며 ‘9번’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원톱에 세우는 등 나름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끝내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 중이다. 최근 부진을 거듭 중인 은쿤쿠와 더불어 주전 자원인 잭슨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 잭슨은 올 시즌 리그 첫 13경기에서 8골을 올리며 그간 문제로 지적되던 골 결정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듯 보였다. 이후 리그 10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다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그간 많은 영입 후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입스위치 타운의 델랍도 여전히 레이더망에 올랐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첼시는 델랍의 경기력을 평가하기 위해 최근 입스위치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입스위치가 토트넘에 1-4로 패배한 가운데 델랍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상대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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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애지중지한 '대형 유망주'로 꼽히던 델랍. 맨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0-21시즌 17살의 나이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프로 무대 데뷔했고, 곧장 데뷔골까지 성공시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빅클럽'의 벽은 높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델랍은 2022-23시즌 이후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지며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두 시즌간 임대 생활을 마친 뒤 맨시티로 돌아온 델랍. 그러나 엘링 홀란드가 버티고 있는 맨시티에선 더 이상 자리가 없었다. 맨시티 역시 잠재력 발휘에 실패한 델랍에게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았고, 결국 이번 시즌 입스위치로 완전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재까지 활약상은 성공적이다. 델랍은 186cm 78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PL) 수비진들을 상대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그간 빛을 보이지 못하던 득점력도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25경기 10골 2도움.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현재 많은 클럽들이 델랍을 주시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맨유 역시 그를 주시 중이고, 독일의 RB 라이흐치히, 바이엘 레버쿠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첼시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현재 입스위치는 델랍의 이적료를 4천만 파운드(약 720억 원)에 책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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