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종관]
메이슨 마운트의 복귀 시점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부상자의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현재 맨유는 전방십장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톰 히튼, 알타이 바인드르, 마운트 등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마르티네스 이외에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마운트였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려왔기 때문. 1999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마운트는 첼시가 큰 기대를 품었던 차세대 중원 자원이다. 줄곧 첼시 아카데미에서만 성장해온 그는 SBV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에 합류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2년 연속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그는 2022-23시즌에 접어들어 부상과 부진을 이어갔고 높은 주급으로 인해 '매각 1순위 자원'으로 등극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 유년기를 함께 해 온 첼시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무려 5,5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한 마운트. 활약은 최악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자취를 감췄고 복귀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11월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4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1골 1도움.
올 시즌 역시 부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개막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한 달간 결장했고, 토트넘 훗스퍼와의 복귀전에서 머리 부상을 당하며 다시 쓰러졌다. 그리고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작 11분 만에 주저앉으며 또다시 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복귀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매체는 “루크 쇼와 마찬가지로 마운트 역시 맨유에서 뛰는 동안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운트는 지난 맨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복귀 날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