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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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유벤투스를 향한 페데리코 가티의 충성심은 엄청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지난 몇 주 동안 가티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유벤투스에 오래 머물고 싶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가티는 현시점 유벤투스 수비의 핵심이다. 당시 세리에 C(3부 리그) 소속이었던 알레산드리아 칼초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5년에 1군으로 콜업돼 데뷔했고 하부 리그 임대를 전전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알레산드리아 칼초를 떠났다. 팀이 6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 그의 활약을 주시해오던 엘라스 베로나가 그를 영입했고 이후 아우로라 프로 파트리아 1919(3부 리그)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실력을 만개한 것은 프로시노네 시절부터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당시 세리에B(2부 리그) 소속이었던 포로시노네는 단돈 25만 유로(약 3억 원)로 그를 영입했고 한 시즌 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잠재력을 일깨웠다. 프로시노네에서의 최종 기록은 36경기 5골 2도움.

결국 1년 만에 '빅클럽'의 부름을 받아 팀을 떠났다. 행선지는 유벤투스.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으로 등극했고 올 시즌은 주장단에 선임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32경기 1골 2도움.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가티. 유벤투스를 향한 그의 충성심은 대단하다. 스키라 기자는 “노팅엄이 가티를 원했지만 가티가 이를 거절했다. 동시에 유벤투스는 그의 연봉을 250만 유로(약 38억 원)로 올리기 위한 사전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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