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이현우]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센터백 조합의 복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직전 1차전에서는 토트넘이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 리버풀과의 2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우선 리버풀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나 결승까지 단 한 스텝만이 남았다. 1차전 결과도 승리로 가져왔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 보강도 이뤄졌다.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를 데려오며 공수 모두 포지션을 강화했다. 현재 부상자가 너무나도 많은 토트넘에 ‘멀티 공격 자원’ 텔과 센터백을 책임질 수 있는 단소의 영입은 팀에 충분한 보탬이 될 수 있다.
호재 소식도 있다.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아놀드는 지난 본머스와의 리그 24라운드에서 선반 출전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후반 25분 교체로 빠져나갔다. 아놀드의 부상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은 ‘출전 불가’라고 선언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선제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단단한 수비가 필요한데 주전 센터백들의 복귀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반 더 벤과 로메로의 경우 조금 더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 더 벤은 엘프스보리전에서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PL) 경기의 강도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들은 훈련을 지속하며 컨디션을 유지할 예정이며 완벽히 준비될 때까지 무리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출전 가능 여부와 관련해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문제는 없다. 모두 상태가 좋다. 단소와 텔도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