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코어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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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을 품은 건 신의 한 수였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가장 성공적인 계약 10명을 선정했다. 순위는 이적료, 이번 시즌 활약, 잠재력을 고려했다.

1위는 벨링엄이었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콜 팔머, 마르쿠스 튀랑, 아르템 도브비크, 이스코, 그라니트 자카, 세루 기라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데클란 라이스가 그 뒤를 이었다.

벨링엄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 많은 빅클럽이 노렸다. 영입전의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300만 유로(약 1,493억 원)였고 3천 90만 유로(약 426억 원)의 추가 옵션 금액이 있다고 알려졌다.

벨링엄의 주 포지션은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고 데뷔 초에는 윙어로도 활약했다. 벨링엄은 186cm의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고 활동량과 스피드도 좋은 편이다. 특히 볼배급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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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4-3-1-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벨링엄은 투톱 밑에 위치했다. 중원 가담에도 도움을 줬고 적극적으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다. 벨링엄은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특히 많은 골을 넣으며 카림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13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벨링엄은 호날두,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기도 했다. 호날두와 지단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영국 ‘BBC’는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4개월 동안 동화 같은 시간으로 만들었다. 벨링엄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도 무너뜨렸다. 벨링엄은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레 알 마드리드 입단 직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호날두는 공격수였고 벨링엄은 미드필더다. 벨링엄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어 지단과 비교된다. 하지만 지단이 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터트린 골은 10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선제골, 동점골, 역전골 등 귀중한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승점을 안겨줬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벨링엄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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