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가동민]
프랑스 매체가 이강인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위해 준비한 깜짝 영입 중 하나였다. 시즌 초반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강인은 불공평해 보일 정도로 계속해서 PSG에서 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19억 원)에 PSG로 이적하기 전에는 이강인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많지만 이강인은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며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이렇다 할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꾸준히 이강인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의 호의적 대우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입단 직후 이강인은 "PSG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도전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망 뎀벨레 등을 영입했고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빠르게 왔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매료시켰다. 이강인은 부상, 아시안게임 차출, 아시안컵 차출 등으로 많은 기간 이탈했지만 이강인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강인이 교체로 나오기 시작했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선 장염 증세로 결장했다. 이강인은 리그1 22라운드 낭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61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점점 줄었다. 23라운드 스타드 렌전에선 선발로 나왔지만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24라운드 AS 모나코전에선 경기 막판에 나오며 4분 출전에 그쳤다.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나왔다. 이강인의 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활약 덕분인지 이강인은 25라운드 랭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