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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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모하메드 쿠두스가 의자에 앉아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웨스트햄 유나이니드는 15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프라이부르크에 5-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햄은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5-0으로 이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기록했다. 전반 9분 크리스웰의 크로스를 수첵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파케타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우측 하단으로 들어가면서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이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32분 수첵이 머리로 떨궈줬고 보웬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우측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은 웨스트햄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웨스트햄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7분 크리스웰이 페널티 박스 중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크리스웰의 슈팅은 우측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쿠드스의 연속골이 나왔다. 후반 32분 쿠두스가 빠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0분에는 보웬의 패스를 받은 쿠두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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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쿠두스는 한층 발전한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쿠두스는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홈팬들에게 달려가는 과정에서 안전요원에게 의자를 받았다. 쿠두스는 의자에 앉아 관중석을 바라봤다. 경기 후 쿠두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자를 빌려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안전요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쿠두스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는 광고판에 걸터앉아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었다. 쿠두스는 세리머니 의미에 대해 “사람들은 세리머니에 대해 더 깊은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단지 심호흡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쿠두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국내에서 유명해졌다. 가나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2-2가 됐지만 쿠두스가 1골을 추가하며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쿠두스는 MOM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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