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백현기]
벨기에가 루카쿠의 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 오스트리아는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벨기에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카쿠, 카라스코, 도쿠, 망갈라, 틸레만스, 카스타뉴, 루케바키오, 테아테, 덴돈커, 파에스가 선발로 나섰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오스트리아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그레고리치, 아르나우토비치, 비머, X.슐라거, 세이발트, 바움가트너, 외버, 알라바, 라인하르트, 포쉬가 선발 출전했고 A.슐라거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초반부터 벨기에가 밀어붙였다. 전반 13분 루카쿠가 등을 지며 따낸 볼을 덴돈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이어 벨기에는 루카쿠를 필두로 공격을 계속 전개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가 먼저 웃었다. 전반 21분 벨기에의 코너킥 상황에서 그레고리치가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고 망갈라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 골은 망갈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벨기에가 반격했다. 전반 41분 루케바키오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오스트리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에 벨기에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루케바키오의 패스를 받아 루카쿠가 터치 이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벨기에가 계속 몰아쳤다. 후반 29분 바카요코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왼발로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벨기에가 역전을 노렸다. 후반 30분 카라스코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때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벨기에가 교체를 단행했다. 망갈라와 카라스코가 빠지고 프랑크스와 오펜다가 투입됐다.
오스트리아가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루비치치와 오니시보가 투입됐고 X.슐라거와 그레고리치가 빠졌다. 후반 막판 벨기에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가 과감히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틸레만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벨기에(1): 루카쿠(후반 16')
오스트리아(1): 망갈라(자책골, 전반 21')
사진=UE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