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희준]

전 토트넘 선수이자 에버턴에서 히샬리송과 한솥밥을 먹었던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히샬리송을 칭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23점(7승 2무 1패)으로 3위를 지켰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5,800만 유로(약 813억 원)의 이적료는 그가 에버턴의 에이스로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수치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주로 교체로 출전하던 히샬리송은 데얀 쿨루셉스키를 밀어내고 선발을 꿰차는 데까지 성공했다. 히샬리송 특유의 활동량과 강렬한 전방압박은 공격수에게도 많은 수비 가담을 주문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에 더해 새로운 공격 옵션을 토트넘에 부여한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3경기 2골 3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토트넘이 리그 우승 경쟁과 UCL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고 있다.

에버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타운센드도 히샬리송을 칭찬했다. 영국 ‘HITC’는 16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윙어 타운센드는 에버턴에서 히샬리송과 함께 뛰었으며, 토트넘이 보석과 계약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는 히샬리송의 장점으로 뛰어난 압박을 꼽았다. 그는 “히샬리송은 무엇보다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그는 모든 공을 쫓아다닌다”라며 히샬리송이 공에 대한 집념을 통해 팀에 큰 힘을 실어주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한편 히샬리송은 에버턴전에서 부상 악령을 맞았다. 후반 4분 왼쪽 종아리를 잡고 주저앉은 히샬리송은 그대로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지만 히샬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반드시 회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타운젠드의 말대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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